LA 스타벅스 직원들 파업 돌입 “임금 인상, 부당행위 해결 필요”
LA 지역 스타벅스 직원들이 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파업에 나섰다. 로이터 등 주요 방송은 버뱅크를 포함한 LA 5개 지점, 시카고, 시애틀에서 5일간 파업 시작에 이어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가 추가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BWU) 측은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전국 수백개 매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BWU는 “사측이 향후 연간 1.5% 임금 인상만 보장했다”며 “모든 바리스타에게 최소 시급 20달러를 요구하며, 수백 건의 부당노동행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대변인 앤드류 트럴은 “현재 평균 시급 18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있으며, 무료 대학 등록금, 유급 가족 휴가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해 시간당 30달러에 달하는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노조의 64% 임금 인상안은 무리한 요구로 노조 측이 협상을 조기 종료했다고 비판했다. SBWU는 지난 2021년 12월 뉴욕주 버팔로에서 첫 노조 설립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내 535개 직영 매장에서 노조를 조직했으며, 이는 전체 스타벅스 매장의 약 5%에 해당한다. 정윤재 기자스타벅스 부당행위 임금 인상안 스타벅스 워커스 스타벅스 대변인